애플이 부진한 1∼3월 실적을 발표했지만 국내 스마트폰 부품주의 충격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기전자(IT)업종 전문가들이 24일 분석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아이패드 판매량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좋게 나타났고 배당률 인상 등 주가 정책에 대한 시장의 반응도 우호적이다”라며 “이번 분기 실적이 국내 애플 관련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애플은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마감 직후 최근 분기(올해 1∼3월) 실적을 공개했다.
애플의 이 기간 순이익은 116억 달러(약 13조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 줄었다. 이는 시장 예측치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것은 10년 만이다.
애플은 이번 분기 아이폰과 아이패드 판매량이 각각 3천740만대와 1천950만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6.7%, 65% 늘어났다고 전했다.
권 연구원은 다만 애플이 제시한 4∼6월 분기 매출 목표치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점이 부담으로 남았다고 지적했다.
권 연구원은 “애플의 낮은 실적 목표치가 국내 부품 업체의 추가 실적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그러나 주가가 이를 선제 반영해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주가가 심한 충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 관련 부품업체의 실적이 4∼6월에 개선될 가능성은 낮지만 7월 시작 분기부터는 애플의 새 모델 출시의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7∼9월에 애플이 중저가형 아이폰, 아이폰5S, 아이패드5 등을 출시하고 10∼12월에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미니2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LG디스플레이는 4∼6월에 애플 관련한 수익은 줄겠지만 타 부문의 감가상각비 축소 등에 힘입어 전체 실적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아이패드 판매량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좋게 나타났고 배당률 인상 등 주가 정책에 대한 시장의 반응도 우호적이다”라며 “이번 분기 실적이 국내 애플 관련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애플은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마감 직후 최근 분기(올해 1∼3월) 실적을 공개했다.
애플의 이 기간 순이익은 116억 달러(약 13조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 줄었다. 이는 시장 예측치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것은 10년 만이다.
애플은 이번 분기 아이폰과 아이패드 판매량이 각각 3천740만대와 1천950만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6.7%, 65% 늘어났다고 전했다.
권 연구원은 다만 애플이 제시한 4∼6월 분기 매출 목표치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점이 부담으로 남았다고 지적했다.
권 연구원은 “애플의 낮은 실적 목표치가 국내 부품 업체의 추가 실적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그러나 주가가 이를 선제 반영해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주가가 심한 충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 관련 부품업체의 실적이 4∼6월에 개선될 가능성은 낮지만 7월 시작 분기부터는 애플의 새 모델 출시의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7∼9월에 애플이 중저가형 아이폰, 아이폰5S, 아이패드5 등을 출시하고 10∼12월에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미니2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LG디스플레이는 4∼6월에 애플 관련한 수익은 줄겠지만 타 부문의 감가상각비 축소 등에 힘입어 전체 실적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