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 “한중FTA 1단계 협상 타결 모멘텀 마련”

윤상직 장관 “한중FTA 1단계 협상 타결 모멘텀 마련”

입력 2013-06-28 00:00
업데이트 2013-06-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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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수행 중인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8일 “지난 1년 이상 지속해온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1단계 협상 타결을 위한 모멘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베이징 현지 브리핑에서 전날 한중 정상회담 및 통상장관회담 성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산업부가 전했다.

윤 장관은 “한중 정상이 높은 수준의 포괄적 FTA 추진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양국 정상은 상품분야 자율화율 등 그간 핵심쟁점이 돼온 사안들에 대해 공감대를 이루고 1단계 협상 타결을 위한 협상 가속화에 합의함으로써 1단계 협상 타결의 모멘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전날 가오후청 중국 상무부장과의 통상장관회담에서 경제통상협력 MOU에 합의하고 양국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

윤 장관은 “무역구제와 관련해 양측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반덤핑 조사중인 한국산 폴리실리콘, 비스페놀A 등에 대해서도 공정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간 정례적 통상협의 채널이 구축됐으며, 중국 과기부와 체결한 응용기술 연구개발 MOU를 통해 산업기술 장관급 회의도 신설됐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이어 한중 경제인 비즈니스 포럼에서 중국에 진출한 23개 한국기업이 향후 5년간 23억 위안(약 4천억원)을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활동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여수오일허브에 이어 동북아오일허브 2단계 사업으로 구상하는 울산북항사업에 중국 최대 국영 석유기업 시노펙의 참여를 끌어냈다고 윤 장관은 전했다. 석유공사는 2016년 저장시설 완공목표인 울산북항사업과 관련, 시노펙과 MOU를 체결했다.

또 한국바이오협회와 베이징생물 바이오센터 간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업무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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