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창조경제센터 출범] 한진그룹 물류 노하우 + 중국과 협력…중소·벤처기업에 1대1 맞춤 컨설팅

[인천창조경제센터 출범] 한진그룹 물류 노하우 + 중국과 협력…중소·벤처기업에 1대1 맞춤 컨설팅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15-07-22 23:48
업데이트 2015-07-23 00:5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中 수출기업 육성 프로젝트 ‘인상’ 진행

정부가 ‘동북아 물류 허브’ 인천을 최첨단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물류 거점으로 키운다. 한진그룹의 육·공·해 물류 노하우와 중국과의 협력을 더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미지 확대
인천 중구 영종순환로에 위치한 대한항공의 엔진 시운전 시설 조감도.  한진그룹 제공
인천 중구 영종순환로에 위치한 대한항공의 엔진 시운전 시설 조감도.
한진그룹 제공


이미지 확대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22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인천혁신센터)에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중국 진출을 위한 컨설팅과 한·중 스타트업 간 교류 협력을 위한 플랫폼이 구축된다”면서 “인천이 대중국 수출의 전진기지인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중국 수출기업 육성 프로젝트인 ‘인상’(仁商)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쇼핑몰의 이론과 실습 교육, 중국 온라인 직판몰 입점 지원 등 온라인 보부상을 집중 육성하는 내용이다.

중국 명문대인 칭화(淸華)대의 칭화과학기술원, 섬유과학으로 유명한 둥화(東華)대, 웨이하이(威海)시 등 중국 현지 협력기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투자설명회, 단기어학연수, 수출상담회 등을 공동으로 연다.

인천혁신센터는 전국 17개 혁신센터에 입주한 중소·벤처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종합 지원하는 역할도 맡는다. 인천 연수구 미추홀타워 7층에 위치한 ‘인 차이나 랩’은 온라인을 이용한 사전 중국 진출 상담을 통해 처방전 형태의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하는 ‘종합 건강검진’식 중국 진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혁신센터는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항만 물류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키운다는 목표다. 운송차량의 실시간 위치 추적, 무인기술을 활용한 무인기 배송, 사물인터넷(IoT)기술을 활용한 화물 입출고 관리, 빅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최단경로 발굴 등 ICT가 사용된다.

일단 내년 1월 개장 예정인 인천신항 한진컨테이너터미널에는 기존의 물류 시스템에 ICT를 입혀 개발한 3차원 관제 시스템을 적용한다. 이 시스템은 작업차량과 장비의 위치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고 비정상 상황에 대한 경보 기능으로 항만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한편 인천혁신센터는 2293㎡(약 700평) 규모로 미추홀타워 7층 본원(1316㎡)과 제물포스마트타운 분원(977㎡) 등 모두 2곳으로 분리돼 운영된다. 정부는 인천시와 한진그룹의 지원과 창조경제혁신펀드 조성을 통해 모두 1590억원 규모의 재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5-07-23 5면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