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불붙은 짬뽕전쟁…진짬뽕 이어 맛짬뽕도 2천만봉 돌파

불붙은 짬뽕전쟁…진짬뽕 이어 맛짬뽕도 2천만봉 돌파

입력 2016-01-07 09:40
업데이트 2016-01-07 09:4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지난해 연말 시작된 짬뽕라면의 경쟁이 새해 들어 더 뜨거워지고 있다.

오뚜기 진짬뽕이 출시 2개월 만에 2천만봉 판매 기록을 세운 데 이어 농심 맛짬뽕도 출시 50일 만에 2천만봉 판매를 돌파하는 등 업체들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농심은 지난해 11월 16일 출시한 맛짬뽕이 출시 50일 만에 2천만봉 넘게 팔렸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지난 12월 한 달간 판매량은 1천300만봉에 달했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 맛짬뽕은 최근 한 대형마트에서 짬뽕라면 중 판매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라며 “짜왕과 함께 진열해 짜장면과 짬뽕을 함께 구매 유도한 것도 폭발적인 판매 증가의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농심은 맛짬뽕 출시와 함께 안양, 안성, 구미, 부산 등 전 공장 생산체계를 가동해 급증하는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농심은 이달부터 맛짬뽕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 캐나다, 중국과 수출 상담을 끝내고 이달 말 선적을 앞두고 있다.

농심은 맛짬뽕을 짜왕과 함께 라면시장 ‘톱(top) 5’에 입성시키고 연매출 1억원을 달성하는 파워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맛짬뽕은 3㎜ 굴곡면에 불맛을 살린 진한 국물이 특징으로 면발에 홈이 파여 있어 국물이 잘 배고 더욱 풍성한 짬뽕맛을 느낄 수 있다.

2천만봉 기록을 먼저 세운 진짬뽕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진짬뽕은 지난해 10월 15일 출시된지 2개월 만에 판매 2천만개를 돌파했다. 이후에도 입소문이 확산하면서 판매량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12월 말 기준으로 자체 추산 3천만개판매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진짬뽕의 인기 요인으로 자연스러운 짬뽕 기름의 불 맛과 시원하고 진한 육수, 풍부한 건더기, 면폭이 3㎜ 이상인 면발 등을 꼽았다.

프리미엄 짬뽕라면 시장에서 진짬뽕과 맛짬뽕이 선두주자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후발주자인 팔도 불짬뽕, 삼양 갓짬뽕 등도 맹추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