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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사장 “매각, 생각할 수 없다”

삼성카드 사장 “매각, 생각할 수 없다”

유영규 기자
유영규 기자
입력 2016-01-11 22:12
업데이트 2016-01-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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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찬 사장 특별 사내방송서 진화… “추측성 기사·소문에 흔들리지 마라”

삼성카드 원기찬 사장이 11일 최근 불거진 매각설에 대해 직접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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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원 사장은 이날 특별 사내방송을 통해 “항간에 이야기가 도는 매각설과 관련해 증권거래소 공시 등을 통해 밝혔지만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소매금융에 강점을 가진 삼성카드는 삼성그룹 내 금융사업 포트폴리오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그룹을 떠나 다른 회사로 매각되는 일은 생각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원 사장은 이어 “삼성카드는 삼성그룹 관계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삼성페이, 금융복합점포 등 연계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사장은 “임직원 여러분이 더는 추측성 기사와 소문에 흔들리지 말기 바란다”면서 “맡은 업무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 사장이 사내 특별방송까지 하면서 매각설을 부인하는 데는 금융권에서 삼성카드가 매각된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카드는 삼성그룹의 주요 금융계열사로 그간 ‘캐시카우’(수익창출원) 역할을 해왔다. 삼성카드의 유효 회원 수는 1000만명에 달하고 2014년 당기순이익 6560억원 올렸다. 카드업계 경기가 악화된 지난해도 3분기까지 2580억원을 벌어들였다.

지난해 말부터 “삼성카드가 NH농협금융, 중국 안방보험에 매각될 수 있다”는 등의 일부 언론의 보도가 나오자, 삼성카드는 즉시 공시를 내고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6-01-1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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