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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추위에 배터리 방전…차보험 긴급출동 5배 급증

맹추위에 배터리 방전…차보험 긴급출동 5배 급증

입력 2016-01-19 10:18
업데이트 2016-01-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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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전국적으로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보험회사에 긴급출동 서비스를 요청한 건수가 급증했다.

기온 급강하에 따른 자동차 배터리 방전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는 사례가 속출했기 때문이다.

이날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삼성화재 애니카에 접수된 긴급출동 요청 건수는 7천65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주일 전인 12일 같은 시간대의 1천614건과 비교하면 5배에 가까운 수치다.

최근 3주간 기록을 살펴봐도 같은 시간대의 평균 요청건수는 1천568건으로, 이날 요청건수가 5배 가량 많다.

특히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의 통계만 두고 살펴보면, 이날 기록은 역대 애니카 서비스의 최대 출동요청 건수와 비교해도 20.4% 더 많은 수치라고 삼성화재는 설명했다.

이제까지는 2013년 1월 3일 자정에서 오전 8시까지 접수된 6천260건이 최고 기록이었다.

이날 출동요청 7천652건 가운데 7천535건은 ‘차량고장’으로 인한 요청이었다.

사고로 인한 출동요청은 117건에 불과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추울수록 배터리 방전 확률이 높고, 영하 10도 이하에서는 배터리 성능이 30%가량 감소한다”며 “오늘은 배터리가 방전돼 애를 먹은 운전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상청에 따르면 앞으로 일주일 가량은 맹추위가 계속될 예정”이라며 “당분간 출동요청 건수도 평상시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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