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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권 상실’ 롯데 월드타워면세점, 디자인상 무더기 수상

‘사업권 상실’ 롯데 월드타워면세점, 디자인상 무더기 수상

입력 2016-01-25 09:06
업데이트 2016-01-2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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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은 작년 말 재입찰에서 탈락한 월드타워점이 미국 유력 디자인 어워드 3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월드타워점은 미국의 ‘2015 굿 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s)’에서 쇼핑환경 디자인 부문에 선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세계 최고 수준의 LED를 설치해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브랜드 환경 디자인을 갖추고,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영상물을 상영하며, 기존 면세점 매장과는 차별화된 특성을 갖춘 점이 신개념 문화공간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롯데면세점은 설명했다.

실제 월드타워점은 내부에 대형 LED 패널인 미디어 월, 원통형 LED인 콜롬, 매달린 형태의 LED인 실린더 등이 매장 곳곳에 배치됐으며 롯데면세점은 조형물 설치에만 30억원을, 초기 콘텐츠 개발에 6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굿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선정하는 상으로 전자·환경·가구·컴퓨터 등 포춘 500대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부문별 수상작을 매년 발표해왔다.

월드타워점은 미국 ‘허브 프라이즈(HUB Prize)’의 ‘브랜드경험 디자인’ 부문 동상을, 미국의 ‘그래피스 컴피티션(Graphis Competitions)’의 ‘혁신적 환경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월드타워점이 새로운 형태의 면세점 쇼핑 환경을 제안하는 데 있어 진일보한 면이 무척 크다”며 “면세점 업계 최초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디자인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월드타워점은 지난해 11월 14일 특허권 선정에서 재입찰에 실패했으며, 그 책임으로 롯데면세점 이홍균 대표가 물러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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