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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주가 반토막, 호텔롯데는?

호텔신라 주가 반토막, 호텔롯데는?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16-01-28 17:37
업데이트 2016-01-2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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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호텔롯데가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이르면 5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면세점 사업이 축소된 데다 경쟁사인 호텔신라의 주가가 6개월 만에 반 토막 나는 등 악재가 많아 상장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거래소는 28일 호텔롯데에 대한 상장예비심사위원회를 열어 코스피 상장 적격 판정을 내렸다. 롯데그룹 오너 일가 간 분쟁 등으로 인한 호텔롯데의 지배구조 안정성 문제 및 각종 소송 내용을 검토했으나 상장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호텔롯데는 조만간 증권신고서를 거래소에 제출하고,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주식 등 자금조달을 위한 설명회를 가진다. 애초 공모가는 역대 최대인 6조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서울 잠실 월드타워 면세점 특허권을 신세계DF에 빼앗긴 게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호텔신라 주가가 지난해 7월 14만원대에서 이날 7만 1300원으로 떨어진 것도 호텔롯데의 기업가치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호텔롯데는 지난해 12월 21일 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했고, 대형 우량사로 인정받아 ‘패스트트랙’(상장심사 간소화)을 적용받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형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경영권 분쟁 중이던 지난해 8월 계열사 순환출자 해소와 함께 호텔롯데 상장을 약속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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