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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국내 완성차5사 판매량 급감 “개별소비세 효과 종료 영향”

1월 국내 완성차5사 판매량 급감 “개별소비세 효과 종료 영향”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6-02-01 16:42
업데이트 2016-02-0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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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2.8% 급감했다. 지난해 내수 판매 증가를 이끌었던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가 종료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사는 지난 1월 국·내외에서 총 62만 631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2.8% 줄어든 수치이며, 전월과 비교하면 32.4% 떨어진 기록이다.

판매량 감소폭이 가장 컸던 업체는 기아차로 전년 동월 대비 15.4% 줄었고, 현대차(-12.5%), 르노삼성차(-10.5%), 한국GM(-4.6%), 쌍용차(-2.3%) 순으로 판매실적이 떨어졌다.

 완성차 5사의 내수 판매는 총 10만 6308대로 전년 동월 대비 4.8% 감소됐다. 이는 2013년 2월 9만 8836대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판매수치다. 내수 판매에서는 기아차(4.6% 증가)를 제외한 모든 업체 판매량이 감소했다.

 지난 1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현대차의 소형 상용차 포터로 총 8632대가 판매됐다. 기아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는 7567대로 두 번째로 많이 판매된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뒤 이어 현대차 아반떼(6996대), 현대차 쏘나타(6207대), 기아차 카니발(5820대)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출시된 현대차의 독립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차인 EQ900은 1월 한 달 간 2164대가 판매되면서 기존 모델인 에쿠스가 전년 동월 기록한 921대의 두 배 이상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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