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가 상품’ 위주 중국전담 여행사 퇴출 검토

‘초저가 상품’ 위주 중국전담 여행사 퇴출 검토

입력 2016-02-18 19:46
업데이트 2016-02-1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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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에게 말도 안 되게 저렴한 초저가 관광 상품을 파는 중국 전담여행사는 시장에서 퇴출당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 관광 이미지를 실추하는 저가 관광 비중이 높은 중국 전담 여행사를 퇴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중국 전담 여행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점점 여행객에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하향평준화가 가속해 한국 관광이 ‘싸구려’ 이미지를 벗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받는 여행사는 2년마다 중국 전담 여행사로서 자격을 갱신해야 한다. 중국 전담 여행사에서 해제되면 중국 단체 관광객을 받을 수 없다.

이 갱신 과정에서 저가 상품 위주로 시장을 흐리는 중국 전담 여행사를 과감히 탈락시킨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170개 업체가 갱신 대상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그동안 갱신 과정에서 탈락률이 높지 않았으나 저가 여행상품이 하도 문제가 많아 문제 있는 여행사를 과감하게 퇴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문체부는 저가 상품 중심인 중국 전담 여행사 퇴출 방안에 대해 업계와 학계 등으로부터 의견을 듣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 달 세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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