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족 관심사 ‘일본’ ‘해외’ ‘초특가’ ‘가족’

여름휴가족 관심사 ‘일본’ ‘해외’ ‘초특가’ ‘가족’

입력 2016-06-22 10:06
업데이트 2016-06-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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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소셜 빅데이터와 여행 11번가 거래 추이 분석

이른 무더위에 휴가 일정을 앞당겨 잡고 있는 사람들은 ‘일본’ ‘해외’ ‘초특가’ ‘가족’이라는 단어를 많이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플래닛은 ‘얼리버드 휴가족’의 소비심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2년간 (2015년·2016년 1월1일∼6월19일) 나왔던 여름휴가 관련 소셜 버즈(블로그와 뉴스 등 온라인 채널에서 작성된 문서) 14만 건을 자사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빈즈(BINS) 3.0을 통해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급상승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소비자들은 메르스 사태가 있었던 작년보다 적극적으로 여름 휴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획’, ‘준비’, ‘결정’, ‘필요’, ‘이용’. ‘예약’ 등 휴가 준비 키워드의 출현빈도(2만3천55건)가 지난해(1만9천993건)보다 15% 늘었다.

‘국내’와 ‘해외’를 언급한 횟수가 작년의 경우 해외 1천944건, 국내 997건에서 올해는 해외 2천361건, 국내 1천911건으로 국내외 휴가지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SK플래닛 11번가의 올해 상반기 호텔, 리조트, 펜션 등 국내 숙소 상품 거래액은 전년도 동기 대비 109% 상승했다.

올해 국내 소비자가 큰 관심을 보인 나라는 일본이었다.

작년에는 일본이라는 키워드가 1천585건 등장했지만, 올해는 2천302건으로 45% 늘었다. 이와 함께 지진이라는 키워드도 655건이나 등장했다.

SK플래닛은 “원전 사태로 여행 기피지역이던 일본이 다시금 국내 바캉스족들에게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초특가’, ‘할인쿠폰’, ‘특가’, ‘저렴’과 같은 가격 민감도에 대한 언급은 작년(3천130건)보다 올해(7천994건) 155% 증가했다.

혼자 즐기는 소비문화가 사회 현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업계에서는 ‘혼휴족’(혼자 휴가 즐기는 사람) 트렌드가 확연히 눈에 띌 것으로 예상했지만, 올해 ‘가족’이나 ‘온가족’을 언급한 횟수는 작년보다 34%나 증가했다.

김주완 SK플래닛 여행팀 팀장은 “작년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 상위 1위 카테고리는 여행 및 예약서비스였고, 11번가 역시 여행상품 관련 거래액이 연평균 200%씩 성장하고 있다”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관련 서비스를 계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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