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지난해 車 수출 2.8% 줄어 298만대

지난해 車 수출 2.8% 줄어 298만대

김성수 기자
입력 2016-01-10 22:58
업데이트 2016-01-11 00:4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동유럽·중남미 경기침체 탓… 내수 183만대 판매 ‘최대’

러시아, 중남미, 중국 등 신흥시장의 경기 침체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이 전년보다 2.8% 감소한 298만대를 기록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경차 수출이 늘고 국제 가격경쟁이 심해져 평균 수출단가가 떨어지면서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보다 6.4% 줄어든 458억 달러였다. 자동차 수출액은 2012년 472억 달러, 2013년 486억 달러, 2014년은 489억 달러였다.

지역별로는 주요 시장인 북미, 유럽연합(EU), 태평양 지역 등지로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동유럽·중남미는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 등으로 축소됐다. 미국에 대한 수출은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자동차 수요 회복과 신차 출시 효과 등으로 전년보다 19.2% 급증, 95만 1000대를 기록했다. EU 지역은 프랑스에 대한 수출이 줄어들었으나 영국, 독일, 스페인 등으로 수출이 늘어나며 전체적으로 10.4% 증가한 35만 1000대를 기록했다. 신흥시장 가운데 동유럽은 러시아의 경기 침체와 통화가치 하락으로 자동차 수출이 58.9% 급감했다. 중남미는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브라질의 경기 침체로 13.8% 줄었다.

자동차 국내 생산은 수출 감소와 자동차노조 파업에도 0.7% 증가한 456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내수 판매도 개별소비세 인하(8월 27일~12월 31일), 신차 출시, 레저용차량(RV) 수요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10.4% 증가한 183만대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최근 5년간 자동차 내수 판매는 2011년 157만 7000대, 2012년 154만 1000대, 2013년 154만대, 2014년 166만 1000대, 2015년 183만 3000대 등이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6-01-11 15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