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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건축물 인허가 면적 증가…1년새 9% 이상 급증, 역대 최대

상반기 건축물 인허가 면적 증가…1년새 9% 이상 급증, 역대 최대

이승은 기자
입력 2016-08-01 18:00
업데이트 2016-08-0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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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사진
아파트 사진
올해 상반기 건축물 인허가 면적이 지난해보다 9% 이상 늘어났다. 아파트 등 주거건물 인허가 면적이 대폭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상반기에 인허가를 받은 건축물은 13만 4348동으로 총면적은 8756만 7000㎡에 달한다.

이런 동과 면적 규모는 모두 역대 상반기 가운데 최대이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인허가 동(棟) 수는 6.4%, 면적은 9.2% 증가했다.

상반기 주거용 건축물 인허가면적은 3938만 3000㎡(6만 4168동)로 지난해보다 18.9% 증가했다. 특히 아파트 인허가면적은 2737만㎡(3492동)로 작년보다 27.5%나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223만 1000㎡(1429동)로 9.4%, 지방이 1513만 9000㎡(2063동)로 47.2%나 늘었다.

지자체별로는 서울(8.16% 증가)·경기(6.9%)·광주(208.2%)·울산(167.7%) 등에서 아파트 인허가면적이 많이 늘었다.

지난 6월 현재 지방 미분양주택이 3만 6000여가구에 달하는 상황에서 상반기 인허가 면적이 증가한 것은 ‘주택공급과잉’이 현실화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상반기에 준공된 주거용 건축물 면적은 2458만 7000㎡(4만 2310동)로 지난해와 비교해 24.1% 늘었다. 이들 건축물은 재작년쯤 인허가를 받은 물량이다.

다만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 면적 규모는 주거용 건축물의 경우 2924만 3000㎡(5만 7613동)로 작년보다 4.9% 감소했다. 건설사들이 일단 인허가를 받아놓고 주택시장 상황을 고려해 착공을 미룬 것이 감소의 원인으로 보인다.

한편 상반기 공업용 건축물 인허가면적은 835만 8000㎡(1만122동)로 5.3%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에 상업용과 의료시설·극장·전시장 등 문교사회용은 각각 2373만 9000㎡(3만 7358동)와 434만 7000㎡(4713동)로 0.1%와 17.2% 감소했다.

주거용 건축물을 포함해 상반기 착공된 건축물은 11만 3705동으로 작년보다 4.2% 늘었으나 총 착공면적은 6897만㎡로 3.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용도별 착공면적은 주거용 2924만 3000㎡(5만 7613동), 상업용 1893만 7000㎡(2만 7887동), 공업용 744만 3000㎡(9184동), 문교사회용 322만1천㎡(3232동)로 각각 4.9%, 6.5%, 2.7%, 21.7% 줄었다.

상반기 준공된 건축물은 주거용을 포함, 9만 3350동으로 작년보다 6.1%, 준공면적은 5929만 5000㎡로 13.4% 증가했다.

용도별 준공면적은 주거용 2458만 7000㎡(4만 2310동), 상업용 1585만 5000㎡(2만 5958동), 문교사회용 444만2000㎡(3973동)로 각각 24.1%와 11.7%, 12.3% 증가했고 공업용은 703만 5000㎡(9184동)로 1.0% 감소했다.

상반기 멸실된 건축물 면적은 773만 3000㎡(3만 8697동)이었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422만 7000㎡(2만 8755동), 상업용이 192만㎡(6061동), 공업용이 58만 7000㎡(771동), 문교사회용이 26만㎡(352동)가 멸실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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