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리스크 완화에 상승세 지속…1,850선 회복

G2 리스크 완화에 상승세 지속…1,850선 회복

입력 2013-06-28 00:00
업데이트 2013-06-2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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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이틀째 순매수, 코스닥도 상승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리스크 완화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 폭은 전날보다 덜 했지만 주요 2개국(G2)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외국인이 이틀째 매수세를 이어간 덕이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5.50포인트(0.84%) 오른 1,850.20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9.90포인트(0.54%) 상승한 1,844.60으로 장을 시작해 점차 상승폭을 키웠다.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든 미국 양적완화 축소 및 중국 금융 쇼크가 진정되고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에 안정을 줬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하락과 개인 소비 및 지출 증가 등 경제지표 호조도 호재였다.

최근 낙폭이 지나치게 커 기술적 조정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형성됐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주가가 많이 내려 기술적 반등이 있었다”며 “다음주에 미국의 월초 경제지표, 삼성전자 실적 기대치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가 많아 바닥권을 탐색하는 흐름이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이틀째 매수세를 유지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0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9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 홀로 710억원 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3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에서는 562억원 순매수로 전체적으로는 532억원 매수 우위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기계(2.06%), 화학(2.01%), 전기가스업(1.70%), 통신업(1.61%) 등의 상승폭이 특히 컸다. 은행(-0.83%), 전기·전자(-0.5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체로 올랐다.

현대차(2.75%), POSCO(1.36%), 기아차(1.64%), 삼성생명(1.43%), 신한지주(1.75%) 등이 상승했다.

반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52% 빠진 133만2천원에 거래됐고 SK하이닉스(-0.49%), 현대모비스(-0.36%)도 하락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69% 오른 515.76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억원 어치, 31억원 어치를 매도했지만 개인이 13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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