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福島) 제 1원전에서 바다로 유출되는 방사능 오염수를 줄이기 위한 펌핑 작업이 9일 시작됐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이날 오후부터 원자로 2호기쪽 호안에 굴착한 직경·깊이 2.5m의 우물을 통해 방사능 오염수를 퍼올리는 작업에 들어갔다.
도쿄전력은 이와 함께 이 우물 가까이에 최대 깊이 3m의 관정 30개를 뚫어 오염수를 뽑아올린다는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하루 최대 100t의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쿄전력은 퍼올린 오염수를 2호기 터빈 건물로 일단 옮긴 다음 최종적으로는 원전부지 내의 지상탱크에 저장한다는 계획이나 저장 공간 등에 한계가 있어 이 같은 임기응변식 대처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유출 방지를 위해 원자로가 위치한 호안에 물엿 상태의 약제를 이용해 지반 차단벽을 설치했으나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지표 바로밑에서 1.8m까지는 차단벽을 세우지 못해 이 공간을 통해 하루 300t의 방사능 오염수가 지하에서 솟아올라 바다로 흘러 넘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합뉴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이날 오후부터 원자로 2호기쪽 호안에 굴착한 직경·깊이 2.5m의 우물을 통해 방사능 오염수를 퍼올리는 작업에 들어갔다.
도쿄전력은 이와 함께 이 우물 가까이에 최대 깊이 3m의 관정 30개를 뚫어 오염수를 뽑아올린다는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하루 최대 100t의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쿄전력은 퍼올린 오염수를 2호기 터빈 건물로 일단 옮긴 다음 최종적으로는 원전부지 내의 지상탱크에 저장한다는 계획이나 저장 공간 등에 한계가 있어 이 같은 임기응변식 대처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유출 방지를 위해 원자로가 위치한 호안에 물엿 상태의 약제를 이용해 지반 차단벽을 설치했으나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지표 바로밑에서 1.8m까지는 차단벽을 세우지 못해 이 공간을 통해 하루 300t의 방사능 오염수가 지하에서 솟아올라 바다로 흘러 넘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