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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북중접경 한국 취재진 철수시키라” 중국 당국에 요청

“北, 북중접경 한국 취재진 철수시키라” 중국 당국에 요청

입력 2016-01-08 20:10
업데이트 2016-01-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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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 취재에 예민한 반응”

북한의 ‘수소탄’ 실험 발표 이후 한국언론들이 북·중 접경에서 현지인들의 반응 등을 집중적으로 취재하자 북한 측이 예민한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중국 현지 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사흘째 한국 언론을 통해 접경지역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면서 북한 측이 현지 당국에 강력한 항의를 표시했다.

북한 측은 북·중 접경 취재에 나선 일부 한국 취재진이 북한 외교시설 등을 상대로 밀착취재에 나섰다며 이를 제지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수소탄 실험 성공’ 발표이후 국내 언론들은 취재진을 랴오닝(遼寧)성, 지린(吉林)성 등 북한 인접지역에 보내 현지 표정 등을 보도했다.

중국과의 국경에서 불과 100여 ㎞ 떨어진 곳에서 핵실험이 이뤄졌다는 소식에 접경지역 중국인들이 분개하거나 비난했다는 내용이 국내 방송, 신문 등에 보도됐다.

북한의 항의를 받은 중국 현지 당국은 8일 국내 취재진이 접경지역에서 자진철수하도록 협조해 달라며 한국 외교공관에 알려왔다.

주중 한국대사관 측은 “북한이 북·중 접경의 자국 대표부나 금융시설 등에 대한 한국 언론의 취재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고 전해졌다”며 민감한 시기인 만큼 취재진이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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