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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당국자 “中 5년간 6.5% 이상 성장 유지하기 어려워”

中당국자 “中 5년간 6.5% 이상 성장 유지하기 어려워”

입력 2016-01-11 10:11
업데이트 2016-01-1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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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앞으로 5년간 6.5% 이상을 유지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내부 전망이 나왔다.

11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리웨이(李偉) 국무원발전연구센터 주임은 전날 중국경제전망포럼에 참석, 제13차 5개년 계획(13·5 규획. 2016∼2020년) 기간에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6.5% 이상 유지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리 주임은 “개혁·개방 30년간 중국의 GDP 총액은 연평균 10%에 가까운 성장을 거듭해온 것에 비춰 6.5%는 높지 않은 수치이지만 이 정도의 성장속도를 실현하기는 어려움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2020년 GDP 총액이 2010년의 두배가 되도록 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13·5 규획 기간의 최소 성장률 목표치를 6.5%로 정해놓고 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도 지난해 10월 중앙당교 강연에서 “앞으로 5년간 매년 GDP 증가율이 6.53% 이상이 돼야 한다”며 “이 정도 속도가 아니면 샤오캉(小康) 목표를 실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리 주임은 목표 실현의 어려움을 설명하면서 3대 제약요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먼저 국제통화기금(IMF)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8%에서 3.6%로 하향 조정한 것에 보듯 세계 경제의 하방압력이 강해지고 있다.

아울러 중국 인구구조의 전환으로 인해 노동력 원가 부담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자원환경의 부하가 커지면서 수용 가능한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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