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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새해 공직기강 드라이브…시진핑 “일부는 겁없이 행동”

中, 새해 공직기강 드라이브…시진핑 “일부는 겁없이 행동”

입력 2016-01-11 11:19
업데이트 2016-01-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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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어록집 발간…부패호랑이 판결문 수갑공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부패 척결과 기강확립을 위해 공직사회에 했던 경고발언들이 새해 잇따라 재공개되고 있다.

시진핑 집권 4년차를 맞은 2016년에도 중국에서 반(反)부패 사정드라이브가 계속될 전망이다.

1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 당국은 공산당 규율관련 시주석 어록집을 출간했다.

어록집에 따르면 시 주석은 2014년 10월 제18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18기 4중전회)에서 “일부(공직자)는 이미 ‘제멋대로 굴고 전혀 거리낌이 없고, 겁없이 함부로 행동하는 지경’(肆無忌憚 膽大妄爲<사무기탄 담대망위>)”이라며 비리 공직자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일부 간부는 자신의 벼슬길을 위해 익명으로 무고하고 유언비어를 조장하고 ‘자행기시’(自行其是·자기가 옳다고 생각해 제멋대로 하는 것), ‘양봉음위’‘(陽奉陰違·겉으로만 따르고 속으로는 따르지 않음), 공산당 중앙을 모함하는 등의 행위를 일삼고 있다”며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이 언급한 ’양봉음위‘는 북한이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처형하는 과정에서 썼던 표현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시 주석은 역시 18기 4중전회에서 “부패문제와 정치문제는 함께 생기는 경우가 많다”며 “패거리를 짓고 인심을 매수하는 일은 물질적인 수단이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또 “당에 대한 절대충성의 핵심은 ’절대‘란 두 글자에 있으며 유일하고 무조건적인 것”이라면서 공직자들의 당에 대한 절대 충성을 강조했다.

그는 군에 대해서도 “첫 번째로 지켜야 할 것이 정치 기율”이라며 정치 기율을 위반할 경우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최근 개관한 법원박물관에서도 보시라이(薄熙來), 저우융캉(周永康) 등 ’부패 호랑이'(부패 고위관료)의 판결문과 수갑 등을 일반에 공개하며 반(反)부패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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