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필리핀 무장단체, 한국인 납치 시도 첩보”

“필리핀 무장단체, 한국인 납치 시도 첩보”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16-01-13 11:34
업데이트 2016-01-13 11: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필리핀 남부지역에서 활동하는 무장단체가 외국인 납치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교민과 관광객의 주의가 요구된다.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13일 이슬람 반군단체 아부사야프 대원이 남부 민다나오섬 제너럴산토스 지역에 잠입해 한국인 등 외국인 납치를 시도한다는 정보가 입수됐다고 밝혔다.

 1990년대 초반 결성된 아부사야프는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와도 연계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외국인 납치와 살해를 일삼고 있다. 지난해 1월 필리핀 남부 삼보앙가에서 아들 집을 방문한 70대 한국인이 아부사야프에 납치됐다가 같은 해 10월 숨진 채 발견됐다. 아부사야프는 또한 지난해 9월 필리핀 남부 사말섬의 한 휴양지에서 캐나다인 2명과 리조트 매니저인 노르웨이인 1명, 필리핀 여성 1명 등 4명을 납치한 바 있다.

필리핀 정부군은 작년 12월 중순 아부사야프에 대한 소탕 작전을 벌여 30여 명을 사살하기도 했다.

 한국대사관은 “교민과 관광객은 이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공적 업무를 위해 불가피하게 방문할 때는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