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료회의 채택 답변서…“MD시스템, 복수 미사일에도 대응”
일본 정부는 19일 북한의 핵개발 수준과 관련해 “북한이 핵무기 소형화·탄두화를 실현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일본 정부는 민주당 나가쓰마 아키라(長妻昭) 대표대행이 제출한 질문서에 대해 이런 내용을 담은 답변서를 만들어 이날 각료회의에서 채택했다고 NHK가 전했다.
답변서에서 정부는 “북한이 매우 폐쇄적인 체제라서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정부는 지난 6일 핵실험을 포함한 일련의 북한의 언동을 고려해 이같이 판단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2013년 방위대강에서도 북한이 핵무기 소형화·탄두화를 실현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정부는 또 답변서에서 자국의 미사일방어(MD)시스템에 대해서는 “특정 국가나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복수의 탄도미사일이 우리나라를 향해 연쇄 발사되는 경우에도 대처가 가능하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