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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소말리아 모가디슈 폭탄 테러로 20여명 사망… “알샤바브 소행”

[속보]소말리아 모가디슈 폭탄 테러로 20여명 사망… “알샤바브 소행”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1-22 15:30
업데이트 2016-01-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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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밤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한 해변 식당에서 소말리아 극단주의 무장조직 알샤바브 조직원 5명이 테러를 자행해 20명 이상이 사망했다.

AP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소말리아 치안당국 관계자는 괴한들이 이날 늦은 시각에 식당에서 폭탄을 터뜨리고 내부를 점령했으며, 이튿날 새벽 치안당국이 범인들을 진압했다고 밝혔다.

AP는 2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 가운데 범인들이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AFP는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9명이 숨졌으며, 테러범 5명 가운데 4명은 현장에서 사망하고 1명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 식당은 인기가 많은 곳으로 테러 당시에도 저녁 식사 중인 손님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현장에서 소말리아 군경이 식당 내부를 돌며 남은 알샤바브 조직원이 숨어있는지 수색하는 과정에서 총성과 폭발음이 이어졌다.

목격자들은 해변 쪽에서 들이닥친 범인들이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쳤다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AP에 “그들이 식당에 진입하기 전에 해변 근처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고 말했다.

알샤바브는 사건 이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알샤바브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카에다와 연계돼 있지만, 최근에는 일부 분파가 알카에다의 라이벌인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한 단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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