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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췬 AIIB 총재 “중국 ‘거부권 유지’ 고집하지 않을 것”

진리췬 AIIB 총재 “중국 ‘거부권 유지’ 고집하지 않을 것”

입력 2016-01-27 11:40
업데이트 2016-01-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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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식 업무에 돌입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진리췬(金立群) 초대 총재는 중국은 AIIB에서 ‘거부권 유지’를 고집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27일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진 총재는 최근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대기상태에 있는 많은 나라가 AIIB에 가입하면 “중국의 투표권은 점차 축소되고 중국의 거부권은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은 앞으로 ‘거부권’을 유지하기 위해 투표권 등을 늘리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세계은행(WB) 등 기존 국제은행들과 가장 대비되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AIIB 회원국들은 그동안 협의를 거쳐 회원국 3분의 2이상의 동의하고 투표권 4분의 3 이상이 확보됐을 때 ‘중대결정’을 통과시키는 규정을 마련했다.

중국은 자신들이 주도해 만든 이 국제은행에 대해 지분율 30.34%(1위), 투표권 26.6%를 소유해 사실상 주요안건에 대한 거부권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진 총재는 앞으로 AIIB는 전 세계에서 100∼150명의 직원을 채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경제굴기’를 상징하는 이 새로운 국제금융기구는 지난 16일 베이징(北京)에서 개소식을 열고 공식운영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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