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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마약밀수 혐의’ 한국인 2명 보석해제…14명 전원 처벌면해

中, ‘마약밀수 혐의’ 한국인 2명 보석해제…14명 전원 처벌면해

입력 2016-01-27 14:11
업데이트 2016-01-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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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마약 밀반출 혐의로 보석 상태에서 조사를 받던 한국인 2명이 현지당국의 보석 해제로 풀려나게 됐다.

27일 중국 외교가 등에 따르면 중국 해관(海關·세관) 당국은 26일 보석 상태에서 마약 밀반출 혐의를 조사받던 우리 국민 2명에게 보석 조치를 해제하고 형사 처벌 없이 수사를 종결한다고 통보했다.

중국 당국이 작년 초 본토 안에 머물며 조사받는 것을 조건으로 결정한 보석 조치를 해제함에 따라 이들 2명은 1년 만에 한국 등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중국 당국은 작년 8월 7일 같은 혐의로 조사하던 우리 국민 12명에 대해 무혐의 처분하고서 보석 해제했다.

이에 따라 2014년 12월 28일 광저우(廣州) 바이윈(白雲)공항에서 야구 시합을 위해 호주로 출국하려다 마약 밀수(반출) 혐의로 체포됐던 14명 모두 형사처벌을 면했다.

광저우와 선전(深천<土+川>), 홍콩의 야구동호회 회원인 이들은 당시 호주 야구단과의 시합을 위해 출국하던 중 가방 안에 32kg의 필로폰이 숨겨져 있는 것이 적발돼 체포·구속됐다가 작년 초 보석이 허가됐다.

일부에서는 마약 범죄를 중범죄로 취급해 1kg 이상을 운반·소지하는 것으로도 사형을 선고하는 중국 당국이 우리 국민 14명 모두 형사처벌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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