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美아이오와 마지막 여론조사…힐러리-트럼프 오차범위 우위 접전

美아이오와 마지막 여론조사…힐러리-트럼프 오차범위 우위 접전

입력 2016-01-31 10:09
업데이트 2016-01-31 10:0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힐러리 45% vs 샌더스 42%, 트럼프 28% vs 크루즈 23%…투표율이 관건

미국 대선 경선 첫 관문인 아이오와 주(州) 코커스(당원대회)가 30일(현지시간)로 꼭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날 발표된 디모인 레지스터-블룸버그의 마지막 공동 여론조사(26∼29일·민주-공화당 코커스 참여자 각 602명) 결과 민주당 유력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양당에서 각각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오차범위 내라 여전히 승부를 단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먼저 민주당을 보면 클린턴 전 장관이 45%의 지지율을 기록해 42%를 얻은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을 3%포인트 차로 앞섰다.

다만, 이번 조사에는 클린턴 전 장관의 국무장관 재임 중 사용한 개인 이메일에서 ‘1급 비밀’ 22건이 발견됐다는 국무부의 전날 발표 내용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

따라서 계속 확산되는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 스캔들이 아이오와 유권자들의 막판 표심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마틴 오맬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의 지지율은 3%에 그쳤다.

공화당에서는 트럼프가 28%를 얻어 23%를 기록한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을 5%포인트 차로 앞섰다. 두 사람 다음으로는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이 15%로 3위를 달렸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적극적인 투표 참여자의 지지율은 트럼프 30%, 크루즈 의원 26%였다.

이처럼 양당 1, 2위 주자들 간에 초접전 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선거전문가들은 결국 투표율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표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아웃사이더’인 트럼프와 샌더스 의원에게 유리할 것으로 관측된다.

8년 전 버락 오바마 후보도 높은 투표율 덕분에 ‘대세론’을 형성했던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누를 수 있었다.

현재 아이오와 현장에선 투표 당일인 2월 1일의 날씨가 겨울치고는 상대적으로 푸근할 것으로 보여 투표율이 높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