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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수퍼모델 아시아’ 한국 출연자에 욕설한 광고주에 비난

‘도전 수퍼모델 아시아’ 한국 출연자에 욕설한 광고주에 비난

입력 2016-04-01 11:47
업데이트 2016-04-0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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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모델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도전! 수퍼모델 아시아’(Asia‘s Next Top Model)의 게스트 심사위원이 한국인 출연자에게 폭언을 퍼붓는 ’갑질‘로 비난을 받고 있다.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참가자인 김상인(23) 씨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방영된 에피소드에서 일본 자동차업체인 스바루 임원 글렌 탄이 촬영 현장에 등장하는 가운데 눈길을 돌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 에피소드의 도전 과제는 참가자들이 후원업체인 스바루 차량 앞에서 포즈를 취해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었다.

촬영이 끝나고서 심사 중에 글렌 탄은 김상인에게 욕설을 섞어 “네가 뭔데 나한테 눈알을 굴리냐”며 “내가 (광고) 의뢰인이라면 너를 절대 고용하지 않겠다”고 소리쳤다.

이에 김상인은 눈물을 흘리면서 해명하고 ’한국식‘으로 허리를 굽혀 사과했다.

이 에피소드가 방영되자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공식 페이스북 등에 분노와 항의를 표시하면서 김상인을 지지하는 글을 쏟아냈다.

한 시청자는 “수년간 이 프로그램 팬이었는데, 탄의 프로답지 못하고 모욕적인 행동은 매우 불필요했으며 인간 정신에 해를 입히는 것이었다”며 “더는 이 프로그램과 스바루를 지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책임프로듀서인 샘 골레스타니는 “(이번 일은) 경쟁 도중 일어나는 감정과 긴장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글렌은 광고 모델을 고를 때 광고주가 어떤 관점을 취하는지 보여주려 심사위원으로 초대됐다”고 말했다.

미국의 ’도전! 수퍼모델‘(America’s Next Top Model) 아시아판인 이 프로그램으 홍콩의 스타월드 등을 통해 아시아 전역에 방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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