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점령한 도시의 닌자 “다음 차례는 북한”

롯데월드 점령한 도시의 닌자 “다음 차례는 북한”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16-04-12 15:15
업데이트 2016-04-1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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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호텔 오르고 싶지만 25년형 받을까봐 포기”

 최근 555m 높이의 서울 제2롯데월드타워 꼭대기에 무단으로 올라 화제가 된 러시아 사진작가 비탈리 라스칼로프(21)가 다음 고층건물 촬영지로 북한 류경호텔(사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앞서 그는 러시아 포털사이트 812online과의 인터뷰에서 제2 롯데월드타워에 견줄만한 북한 건물로 ‘류경호텔’을 들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25년동안 수용소에 갇히는 신세가 될까봐 걱정돼” 실제로 오르지는 않겠다고 했다.

전 세계 고층건물들을 올라 사진을 찍어 ‘도시의 닌자’라는 별명이 붙은 그는 한국에 대한 인상에 대해 “무엇보다 아름다운 산들과 음식이 맘에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서울은 일본의 축소판이다. 도쿄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굳이 서울을 방문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두 도시가 닮았다”면서도 “한국의 강점은 매우 맛있고 다양한 음식이 있다는 점이다. 쇼핑과 음식, 이 두 가지가 서울을 방문해도좋은 괜찮은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도시의 닌자는 한국 음식 가운데 특히 삼겹살과 해물요리가 맛있었다면서 남한 쪽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의 선전을 들을 수 있었던 것도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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