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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기업에 인수되는 日 샤프, 인력 2천명 감축 검토”

“대만 기업에 인수되는 日 샤프, 인력 2천명 감축 검토”

입력 2016-05-01 10:05
업데이트 2016-05-0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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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폭스콘에 인수되는 일본 전자업체 샤프가 2천명의 인력감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일 전했다.

이는 일본내 샤프 전체 사원의 10%에 해당한다. 감축은 태양전지 사업 분야 및 본사 관리부문 인력이 중심이다.

폭스콘측은 태양전지 사업 전망이 밝지 않다고 보고 샤프측에 재검토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프는 또 오사카(大阪)시 아베노(阿倍野)구에 있는 본사도 사카이(堺)시에 있는 태양전지 공장으로 옮길 계획으로 전해졌다.

인력감축과 본사 이전 등 샤프의 경영합리화는 중국의 경기 후퇴 등의 영향으로 경영실적이 악화하는 데 따른 것이다.

샤프는 2015 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 결산에서 2천억엔(약 2조1천310억원) 이상의 순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앞서 샤프는 2012년과 2015년 두차례에 걸쳐 6천명을 감축한 바 있다.

폭스콘측은 샤프에 대한 출자 계약 당시 기존 종업원의 고용은 원칙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샤프가 인력을 대량 감축하려는 것은 2015 회계연도 실적이 예상보다 더 나빠짐에 따라 실제 출자가 이뤄지기 전에 경영합리화를 통해 폭스콘측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폭스콘은 지난달 2일 샤프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은 올 6월 이후 폭스콘측이 샤프에 3천888억엔을 출자해 의결권의 66%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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