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이 뽑은 가장 행복한 직업은 ‘전업주부’

영국인이 뽑은 가장 행복한 직업은 ‘전업주부’

최훈진 기자
입력 2016-06-12 13:48
업데이트 2016-06-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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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3100명 설문 결과, 전체 전업주부 87.2% “주부라서 행복해요”

영국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직업이 전업주부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마케팅·광고·PR 분야 종사자가 가장 불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보험사 리버풀 빅토리아가 성인남녀 3천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업주부가 가장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데일리메일 온라인판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업주부 가운데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행복하다는 응답은 87.2%에 달했다. 전업주부 7명 중 6명이 자신의 역할에 만족하는 셈이다.

접객·행사 기획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행복도는 86.3%로 2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예술·디자인 직군(83.9%)과 레저·스포츠·여행 직군(83.7%)이 이었다.

이외에 가게 직원의 행복도는 70.8%, 공무원은 70%였다. 판촉사원과 경찰·보안요원의 행복도는 각각 67.4%, 59.4%였다.

가장 불행한 직군으로 꼽힌 마케팅·광고·PR 분야 종사자의 행복도는 53.8%에 그쳤다.

다만, 전업주부의 노동 시간은 일반적인 인식보다 훨씬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일주일에 66시간을 일하며 연간 3만8천 파운드, 한화로 6천400만원 상당의 노동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리버풀 빅토리아는 “전업주부는 다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보다 행복하지만 노동 시간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수준의 두 배”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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