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당국, 사건 경위 조사 중
중국 상하이(上海) 푸둥(浦東)공항에서 사제 폭발물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 사건이 발생해 관광객 3명이 다쳤다.12일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과 푸둥공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현지시간)쯤 푸둥공항 제2터미널의 ‘체크인’ 카운터 앞에서 누군가가 갖고 있던 사제 폭발물이 갑자기 터졌다. 주변에 있다가 다친 관광객 3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공항 당국은 공안이 사건 현장을 통제한 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푸둥공항의 다른 항공편은 차질없이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제 폭발물’의 소지자는 누구인지, 현장에서 체포된 사람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의 증언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사건 당시 옆에 있었다는 한 누리꾼은 “제2터미널 전체를 진동시킬 정도로 큰 폭발음이 발생했다”고 전하면서 “아직까지 의외의 돌발사건인지 (테러) 습격사건인지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신화망(新華網)은 사건 발생 사실을 전하면서 발생 시점을 오후 3시(현지시간)께로,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누군가가 갖고 있던 ‘폭죽’이 폭발하면서 발생했다고 보도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