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이 정도 혜택은 줘야’… 싱가포르, 군경 복무자에 억대 보험제공

‘우리도 이 정도 혜택은 줘야’… 싱가포르, 군경 복무자에 억대 보험제공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16-06-22 14:58
업데이트 2016-06-2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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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남성을 대상으로 의무복무 제도를 시행 중인 싱가포르가 현역 및 예비군에게 수억원이 보장되는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더 스트레이츠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싱가포르 국방부와 내무부는 국방 의무 이행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군(SAF)과 경찰(SPF), 민간방위군(CDF) 복무자에게 단체 정기보험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내무부 산하 경찰 및 민간방위군 소속 복무자부터 차례로 제공되는 보험은 단체 생명보험과 개인별 화재보험 등 2종류다. 보장액은 각각 15만 싱가포르달러(약 1억 3000만원)다.

계급에 관계없이 현역과 예비군 모두 복무 기간 중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자원 복무자도 수혜자 군에 포함된다. 복무기간 이후 가입 연장이나 부양가족 추가가입은 개인적으로 할 수 있다.

 싱가포르 국방부의 사이먼 림 대령은 “이번에 제공되는 단체 정기 생명보험과 화재보험은 군의 복지 및 보상 체계에서서도 최상급에 해당한다”면서 “국가 방위에 공헌한 복무자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는 모든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2세 남성을 대상으로 의무복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역 의무복무 기간은 2년이며 현역 복무 이후에는 예비군으로 편성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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