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을 출발해 카타르 도하로 향하던 카타르항공 보잉777-300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포르투갈 섬에 비상착륙했다.
카타르 언론에 따르면 약 300명을 태운 이 여객기는 대서양 상공을 날다 난기류에 휩싸여 비행 고도가 갑자기 수 m 낮아졌다.
이 과정에서 승객 여러 명이 다쳐 포르투갈령 아조레즈섬의 라제즈 공항에 비상착륙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포르투갈 루사통신은 부상자 3명이 후송됐다고 보도했다.
이 여객기를 탔던 알자지라 방송 기자 아자드 엣사는 트위터에 “비행 고도가 순식간에 낮아져 일부 승객이 공중으로 붕 뜨더니 천장에 머리를 부딪친 뒤 복도로 떨어졌다. 피를 흘리는 부상자도 몇 명 있었다”는 글을 올렸다.
상처를 입은 한 승객은 5일 카타르 도하뉴스에 “비행기가 별안간 흔들리더니 추락했다”며 “(몸이 위로 떠올라) 내 머리가 기내 짐칸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이 승객은 “안전벨트를 매라는 경고등이 켜진 것 같은데 나는 물론 승객 대부분이 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카타르항공은 4일 저녁 비상착륙한 섬에 대체 여객기를 보내 승객을 날랐다.
연합뉴스
카타르 언론에 따르면 약 300명을 태운 이 여객기는 대서양 상공을 날다 난기류에 휩싸여 비행 고도가 갑자기 수 m 낮아졌다.
이 과정에서 승객 여러 명이 다쳐 포르투갈령 아조레즈섬의 라제즈 공항에 비상착륙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포르투갈 루사통신은 부상자 3명이 후송됐다고 보도했다.
이 여객기를 탔던 알자지라 방송 기자 아자드 엣사는 트위터에 “비행 고도가 순식간에 낮아져 일부 승객이 공중으로 붕 뜨더니 천장에 머리를 부딪친 뒤 복도로 떨어졌다. 피를 흘리는 부상자도 몇 명 있었다”는 글을 올렸다.
상처를 입은 한 승객은 5일 카타르 도하뉴스에 “비행기가 별안간 흔들리더니 추락했다”며 “(몸이 위로 떠올라) 내 머리가 기내 짐칸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이 승객은 “안전벨트를 매라는 경고등이 켜진 것 같은데 나는 물론 승객 대부분이 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카타르항공은 4일 저녁 비상착륙한 섬에 대체 여객기를 보내 승객을 날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