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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협의 시작... 미 압박 견디는 것이 첫 과제

한미 FTA 협의 시작... 미 압박 견디는 것이 첫 과제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18-01-06 10:32
업데이트 2018-01-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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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측, 자동차 비관세 물고 늘어질 듯

한미 당국이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에 들어가면서 우리의 수출 주력인 자동차 등 각 분야에 대한 미국 정부의 대대적인 압박이 예상된다.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무역대표부 회의실에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수석대표)과 마이클 비먼 미국 USTR 대표보 등 양국 정부대표단이 ‘한미 FTA 제1차 개정협상’을 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무역대표부 회의실에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수석대표)과 마이클 비먼 미국 USTR 대표보 등 양국 정부대표단이 ‘한미 FTA 제1차 개정협상’을 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워싱턴DC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열린 이날 한미FTA 개정 1차협상에는 우리 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정책국장, 미국 마이클 비먼 USTR 대표보가 수석대표로 임했다. 유명희 국장은 전날 워싱턴DC에 도착해 우리나라 특파원들과 만나 “국익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며 ”(미국과) 이익의 균형을 이루면서 우리 국익을 반영할 수 있는 협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도 “이번 한미FTA 1차 협상 후 3~4주 간격으로 후속 협상을 진행할 방침”이라며 “미국과 협상을 언제 타결할지 전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이익균형의 원칙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요구에 상응해 우리측 요구를 관철해 나가면서 미국산 쇠고기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등 농축산물을 위시한 일부 국내시장을 보호한다는 기본 계획을 세웠다. 반면 미 측은 자동차 비관세장벽 해소 등을 놓고 우리 정부에 압박을 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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