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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주요 정책금리 동결…기준금리 0.05%

유럽중앙은행, 주요 정책금리 동결…기준금리 0.05%

입력 2016-01-21 22:04
업데이트 2016-01-2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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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은 21일(현지시간) 현행 0.05%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등 주요 정책금리를 모두 유지하기로 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나서 보도자료를 통해 기준금리 외에 한계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각기 0.30%, -0.30%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장 분석가들은 ECB가 이번 회의에서, 직전 회의 때 예고한대로 주요 정책금리를 동결하되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발언을 통해 필요 시 추가 경기부양에 나설 수 있다는 의지를 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ECB가 2%에 육박하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중기 인플레율 목표치가 크게 미달할 경우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오는 3월이나 늦어도 6월에 추가적인 경기부양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드라기 총재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자회견을 열어 금리 동결 배경과 추가 경기부양 대책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힐 계획이다.

앞서 ECB는 작년 12월 3일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예금금리를 현행 -0.20%에서 -0.30%로 0.10%포인트 내리고, 전면적 양적완화 시행시한을 적어도 오는 2017년 3월로까지 늘렸다.

ECB는 또한, 적어도 그 기간까지 만기 채권에 상응하는 원금분만큼 재투자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국채 뿐 아니라 특정 지역이나 지방정부가 발행한 채권도 매입 대상으로 확대하기로 하는 등 양적완화를 심화하기로 했다.

ECB는 그러나 시장 일각에서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었던 월간 양적완화 규모는 일단 유지하겠다고 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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