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최순실 커넥션’ 사실 아냐…융성위 지원도 안받아”

김장훈 “‘최순실 커넥션’ 사실 아냐…융성위 지원도 안받아”

입력 2016-12-05 10:54
업데이트 2016-12-0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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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라시 의혹 반박…“기부는 양심의 문제, 해명 필요성 못느껴” “촛불집회 참여 왜곡되지 않았으면 한다”

가수 김장훈이 일명 찌라시(증권가정보지)에서 제기된 ‘최순실 커넥션’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장훈은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확산한 찌라시에서 제기된 최순실-차은택 관련설에 대해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실이 아니다”며 “차은택과는 호형호제하는 친한 사이지만 차은택이 그런 일들을 벌였다는 것은 지금도 참 믿기가 어려울 정도로 황당하다. 그를 본 것은 4년여쯤 됐다”고 말했다.

이어 ‘차은택의 소개로 최순실을 만났을 가능성이 높다’는 찌라시 내용에 대해서도 “그런 일도 없었고 최순실도 모른다”며 “최순득, 장시호 등 관련 인물들 아무도 모른다. 이건 아니라고 대답하는 자체도 민망해서 하기 싫었다. 내 이름 옆에 최순실이 함께 올라간다는 건 정말 상상도 못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련의 사태들을 통해 모든 것의 배후에 최순실이란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꼈다”고도 했다.

아울러 그는 2014년 12월 이탈리아 베네치아 골도니홀 공연 당시 차은택이 위원으로 활동한 문화융성위원회로부터 지원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문화융성위원회에서 지원받은 적도 없고 연관된 것이 하나도 없다”며 “제가 자문위원이었다는 것도 당연히 사실이 아니다. 이런 밑도 끝도 없는 얘기들이 어떻게 나오는지 정말 황당하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문화융성위원회는 연합뉴스에 “몇몇 매체에서도 문의가 왔는데 지원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거의 전 국민이 다 볼 정도로 확산한 찌라시에 대해 몇 번이나 해명하려다가 접었다고 했다. 그러나 지난 3일 6차 촛불집회에 나간 것이 이러한 의혹을 대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는 한 종편 보도에 진실 규명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찌라시에 함께 담긴 ‘거짓 기부’ 의혹에 대해서도 “이 부분은 제가 오롯이 혼자 책임을 져야 하는 문제여서 해명을 할 수도 있고 혹은 개인의 양심의 문제이니 굳이 해명을 안 할 수도 있는데 지금으로선 해명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글을 올린 건 촛불집회에 나가는 마음과 행위만큼은 왜곡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라고 했다.

이어 “다음 주에도 촛불집회에 참여할 것”이라며 “시민으로서 이번에는 청와대 100m 앞쪽으로 가려고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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