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김성태 “이동흡 ‘억울한 희생양’ 아니다”

김성태 “이동흡 ‘억울한 희생양’ 아니다”

입력 2013-01-25 00:00
업데이트 2013-01-25 10:4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으로서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정밀 검증한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25일 “이 후보자를 ‘억울한 희생양’이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의견을 밝힌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 후보자가 언론ㆍ야권이 제기한 의혹들을 제대로 해명ㆍ소명하지 못했고 여론도 더 악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이 후보자를 ‘헛소문의 피해자’라고 밝힌 데 대해서는 “청문회 과정을 지켜본 국민은 헛소문의 피해자인지 냉철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한구 원내대표가 이 후보자를 지원하는 이유를 뭐라고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집권당 원내대표로서 헌법재판소장 공백을 이렇게 둬선 안된다는 책임감 때문이라고 본다”고 해석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자 낙마가 현실화할 경우 불거질 책임론에 대해 “일차적으로 현 정부에 책임이 돌아갈 것”이라며 “다만 이번에는 한 사람의 자질ㆍ역량 부족이 집권당ㆍ정부 전체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선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06년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 간 이견으로 헌법재판소장 공백사태가 140일간 이어졌음을 거론, “그런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치권과 정부의 슬기로운 판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임시국회 소집의 최대 쟁점인 쌍용차 국정조사에 대해 “대선 이후 국정조사를 하는 게 우리당 입장이었다”며 “이한구 원내대표도 일방적으로 ‘안한다’고 하기보다 구체적인 다른 방법을 찾는 등 약속한 부분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