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장 “국회, 새정부 차질없는 출범 지원해야”

강의장 “국회, 새정부 차질없는 출범 지원해야”

입력 2013-02-04 00:00
업데이트 2013-02-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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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ㆍ협력ㆍ절제가 정치쇄신 요체”…”북핵 해소 노력에 여야 따로없어”

강창희 국회의장은 4일 “국회는 새 정부가 차질없이 출범해 빠른 시일 내에 자리를 잡고 본격적으로 일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이날 오후 새 정부 출범과 관련한 각종 현안이 다뤄질 2월 임시국회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한 데 이어 “여야의 차이를 넘어 대승적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바라보고 최대한 절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 의장은 “나가는 정부든, 들어오는 정부든 혼낼 일이 있으면 혼내고 견제할 일이 있으면 견제해야 하지만 격려할 것은 격려하고 도울 것은 도와야 한다”며 “포용ㆍ협력ㆍ절제의 정신이 국회에 충만해야 하며 이것이 국회에 대한 국민의 기대이자 국회 스스로 다짐한 정치쇄신의 요체”라고 밝혔다.

나아가 “새 정부 출범을 앞둔 지금 국민은 새 정부와 정치권이 힘을 결집해 대한민국이 힘차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전제한 뒤 “새 정부 출범을 반드시 역사의 큰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한다. 도약대를 만들지 못하면 미래를 허송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강 의장은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을 비롯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불거진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여야가 힘을 모을 것을 당부했다.

강 의장은 “북한 핵실험이 오늘이 될지 내일이 될지 위급한 실정”이라며 “북한이 돌이킬 수 없는 길로 가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이 노력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일본의 무책임하고 거친 엔저 정책으로 어려운 우리 경제가 타격을 입고 있다”며 “모든 지혜를 모아 우리 경제를 전진시키고 새 일자리를 만들고 양극화 해소에 총력을 기울여 저력을 키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장은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안건이 적지 않음을 언급, “여야가 큰 견해차를 보이는 일도 있겠지만 어떤 경우라도 대내외 상황과 국민의 여망을 생각하면 우리가 풀 수 없는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새해 첫 국회부터 국민의 박수를 받도록 여야 모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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