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북핵 대응, 초당적 협력” 한목소리

여야 의원 “북핵 대응, 초당적 협력” 한목소리

입력 2013-02-07 00:00
업데이트 2013-02-0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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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이 7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의 북핵 문제 논의를 위한 긴급 3자 회동을 앞두고 한목소리로 강력한 대북 대응태세를 정부에 주문했다.

새누리당 황진하, 민주통합당 안규백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잇달아 출연해 북한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주문하고 안보문제에 관한 한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군인 출신의 황 의원은 “국가안보사항에 대해서는 여야가 없다”고 말했고,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인 안 의원은 “안보문제에 대해서 민주당은 초당적인 협력을 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두 의원은 또 이날 오후 예정된 긴급 3자회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좋은 결론이 나오기를 기대했다.

황 의원은 “여야가 심각성을 인식하고 어떻게 초당적으로 대처할 것인지 토의하는 매우 의미 있는 화합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단합된 노력을 할 때 상당히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의원은 “논의 수준, 방법도 높이 평가한다”며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현실적 안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당적으로 협조하고 만나서 제안하다 보면 그것(북핵)에 대한 해법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들은 모두 전날 정승조 합참의장의 북한의 핵무기 사용징후 발견 시 선제타격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우호적인 평가를 했다.

황 의원은 “정 의장의 강력한 의지표현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안 의원은 “자위권 차원에서 당연히 해야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다만 선제타격론에 대해 황 의원은 “군사적 타격은 최후의 수단이 되어야 하고, 명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고, 안 의원은 “미국과의 문제도 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긴밀히 협의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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