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인 “北核 어떤 것도 얻을 수 없고 고립 자초”

朴당선인 “北核 어떤 것도 얻을 수 없고 고립 자초”

입력 2013-02-07 00:00
업데이트 2013-02-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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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와 북핵관련 3자 긴급회의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7일 “북한이 잘못된 선택을 한다면 새 정부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통해 남북간 신뢰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이루려고 하는 진정어린 노력을 크게 저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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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국회에서 북한의 핵실험 위협 고조에 대응하기 위해 열린 긴급 3자회동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국회에서 북한의 핵실험 위협 고조에 대응하기 위해 열린 긴급 3자회동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대표와의 긴급 3자 안보회동에서 “북한이 무모한 행동을 하기 전에 여야가 한 목소리로 즉각 중단과 올바른 선택을 강력히 촉구할 때”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박 당선인은 “사실 북한은 핵을 가지고 어떤 것도 얻을 수 없다”며 “오히려 국제사회의 이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실험을 강행하게 된다면 6자회담 당사국은 물론 유엔, 국제사회로부터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고 더욱 고립을 자초하게 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모한 핵실험으로 북한이 얻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잘못된 선택과 행동에 보상이 이뤄진다는 인식이 더 이상 유지되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고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이 회동 후 여야 공동 브리핑에서 전했다.

박 당선인은 “우리나라는 정부 교체기에 있는데 이런 때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최대한 도발에 대응하는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강한 억지력으로 안보에 한치의 오차도 없이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정치권이 합심하고 국민께 든든한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은 “오늘 문 위원장과 황 대표 두분을 모신 것은 북한이 3차 핵실험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어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런 위기 상황일수록 여야 지도자가 머리를 맞대고 합심해 나가야되는데 초당적으로 힘을 합쳐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안보 문제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급하게 (회동을) 제의했음에도 흔쾌히 응해준 여야 두 대표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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