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인 금명간 靑비서실장 및 수석 인선

朴당선인 금명간 靑비서실장 및 수석 인선

입력 2013-02-17 00:00
업데이트 2013-02-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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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새 정부 조각(組閣)을 완료한 만큼 이제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석 인사만 남았다.

새 정부의 청와대는 ‘3실장 9수석비서관’ 체제인데 지금까지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만 내정된 상태다. 수석 인선은 상당 부분 물밑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핵심인 비서실장 인선난에 발표가 미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실장 물망에 오르는 현역 의원들 중 일부는 입각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으며 일부는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정부 출범이 이제 8일 앞으로 다가온데다 청와대 인수인계를 위해서도 더 미룰 수 없는 형편이다. 금명간 청와대 비서실장과 9수석비서관, 35명의 비서관 인선이 나올 전망이다.

인사위원장을 겸하는 비서실장에는 정무에 밝은 친박(친박근혜)계 중진의 기용 가능성이 높다.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지낸 권영세 전 의원, 이정현 당선인 정무팀장, 최외출 영남대 교수, 현경대 전 의원 등이 후보군이다. 명망가형 비(非)정치인의 전격 발탁도 배제할 수 없다. 정갑영 연세대 총장이 이 점에서 여전히 ‘살아있는’ 카드다.

일각에서는 박 당선인의 측근인 최경환(3선) 새누리당 의원의 기용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으나 최 의원 측은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국정 전반을 조정하고 국정 어젠다를 관리할 국정기획수석에는 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의 이름이 거론된다. 정부조직개편을 주도한 옥동석 인천대 교수, 대선공약을 주도한 안종범 의원도 후보군이다.

청와대와 정부, 국회의 소통창구인 정무수석에는 이정현 정무팀장이 1순위로 꼽히는 가운데 대선캠프에서 활약했던 권영진 전 의원, 서장은 전 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의 이름도 나온다.

공직기강과 인사검증을 담당할 민정수석에는 인수위 법질서사회안전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조대환ㆍ조응천 변호사, 윤성규 한양대 연구교수 등이 거론된다.

홍보수석에는 변추석 당선인 홍보팀장이 최근 급부상한 가운데 이정현 정무팀장이나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경제수석은 경제부총리와 호흡을 맞출 현직 관료 중에 발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며, 외교안보수석에는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회원인 이정민 연세대 교수의 기용 가능성이 있다.

미래전략수석으로는 비례대표 1번이자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을 지낸 민병주 의원,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 국가미래연구원 회원인 이병기 서울대 교수의 이름이 나온다.

고용복지수석에는 안종범 의원, 고용복지분과 간사인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 안상훈 서울대 교수가 거론되고 있으며 교육문화수석으로는 모철민 여성문화분과 간사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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