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단정적 대화거부로 안봐…상황 더 지켜볼것”

통일부 “단정적 대화거부로 안봐…상황 더 지켜볼것”

입력 2013-04-14 00:00
업데이트 2013-04-14 16:2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북한이 정부의 대화 제의를 “교묘한 술책”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정부는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좀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의 한 당국자는 14일 “정부의 대화 제의에 대해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밝힌 입장은 기존의 북한 입장을 토대로 한 1차적인 반응”이라면서 “(대화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앞으로 좀 더 상황을 지켜 봐야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대남 선전기구인 조평통의 대변인은 격이 낮은데다 형식도 성명이 아닌 기자와의 문답”이라면서 “특히 조평통이 ‘대화 여부는 우리측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고 한 내용 등을 볼 때 북한이 사실상 대화제의를 거부했다고 너무 단정적으로 볼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통일부는 개성공단 문제 등과 관련해 지난 12일 북한에 대화를 제의했다. 이에 대해 북한 조평통 대변인은 14일 “대결적 정체를 가리기 위한 교활한 술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