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0년 더 보수정권 들어서야 대한민국 정통성 지켜”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이 27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에 나온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민주당을 “나라를 팔아먹을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으로 언급, 논란이 예상된다.홍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국 시ㆍ도당 사무처장 회의에서 “NLL(북방한계선) 때문에 문제가 많은데 계속 말씀드리지만 (민주당은) 저런 사람들”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걱정이 태산이다. 저런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한민국을 맡기나”라면서 “국민이 정말 바로 알고 저렇게 잘못된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 나라를 맡기지 않게 하는 일선의 책임을 우리가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사실 5년 후 대통령선거가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지만, 최소 10년은 더 보수정권이 들어서야 남북 대치상황에서 대한민국이 확고히 뿌리내리고 지도부가 바뀌어도 기본 정통성을 지켜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 사무총장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대해 “우리가 또 집권하느냐 하는 중요한 도약대,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지자체 선거에서 시장, 군수, 도지사를 우리 당 사람들로 안 뽑으면 우리 뜻을 왜곡 정도를 넘어 완전히 반대로 전달해 대통령이 나라를 통치하는 데 어려움이 많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든 지방선거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통치기반을 만들어야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