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개성공단 3차회담 성과 기대감 표시

정치권, 개성공단 3차회담 성과 기대감 표시

입력 2013-07-15 00:00
업데이트 2013-07-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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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재발방지”, 민주 “조업 정상화 우선”

여야 정치권은 개성공단 사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간 3차 실무회담이 열린 15일 조속한 조업 정상화와 재발 방지책을 주문하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은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협상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갑갑함을 느끼는 게 비단 정부뿐 아니라 국민도 마찬가지”라면서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신중히 협상에 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번 협상을 통해 북한의 재발 방지 약속을 반드시 받아야 하며, 이 게 없는 정상화는 불씨를 남기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이와 별개로 개성공단 입주 기업에 대한 대책도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무엇보다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서 경제 협력과 인도주의적 교류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입주 기업에 대한 지원도 이뤄지도록 당과 관련 부처가 지속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오늘 개성공단 실무회담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면서 “금강산 관광, 이산가족 상봉, 개성공단이라는 남북간 3대 교류·협력사업이 기로에 서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박근혜 정부 들어 이 3가지 사업이 중단됐다는 평가를 받을지, 아니면 복원됐다는 평가를 받을지 잘 생각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양승조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은 북한이 원하지 않는 공단 국제화 등을 거론하는데 일방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면서 “하루속히 개성공단 조업 재개를 통해 공단을 살리고 남북관계에 윤활유를 마련해야 하는데 현실은 반대여서 안타깝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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