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표단 일부교체…허영호 빠지고 황충성 들어와

北 대표단 일부교체…허영호 빠지고 황충성 들어와

입력 2013-07-15 00:00
업데이트 2013-07-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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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전문가 빠진 이유 관심…남북 대표단 모두 일부 교체

북한이 15일 개성공단에서 열릴 제3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앞두고 대표단 가운데 1명을 교체한다고 우리 측에 통보해 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존의 북측 대표단 가운데 허영호 대표가 빠지고 황충성 민족경제협력위원회(민경협) 참사를 대표단에 포함시켰다고 북측이 오늘 오전 9시께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알려 왔다”고 밝혔다.

황충성 참사는 지난달 9일 열린 판문점 실무접촉에 나왔던 인물이다.

구체적 교체 이유는 전해지지 않았으나 허영호가 북한 내 법률전문가로 알려졌다는 점에서 그를 교체한 것은 북한이 이번 회담부터 법적인 문제보다는 다른 측면의 협상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북측 수석대표는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변함이 없고 원용희도 계속 회담 대표단에 포함됐다.

우리측에서도 인사에 따라 김기웅 신임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이 이번 회담부터 새로운 수석대표로 나선다.

남북 대표단은 수석대표를 포함해 각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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