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中리위안차오 아리랑 공연 함께 관람(종합)

北김정은·中리위안차오 아리랑 공연 함께 관람(종합)

입력 2013-07-27 00:00
업데이트 2013-07-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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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대표단 접견하고 중앙보고대회 참석…김영남, 북중친선 강조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6일 ‘전승절’(정전협정 체결 기념일·7월 27일) 기념행사 참석차 방북 중인 리위안차오(李源潮) 중국 국가부주석과 함께 대규모 집단체조 ‘아리랑’을 관람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이날 평양 ‘5월1일경기장’에서 리 부주석과 나란히 앉아 ‘조국해방전쟁(6·25전쟁) 승리 60돌 경축 중앙보고대회’에 참석하고 아리랑 공연을 관람했다고 27일 전했다.

조선중앙통신도 김 제1위원장의 중앙보고대회 참석과 아리랑 공연 관람 소식을 전했다.

중앙통신은 “조중, 조로(북한·러시아) 친선의 연대기에 빛나는 장을 아로새기신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업적과 자주, 평화, 친선의 이념 밑에 세계 진보적 인민들과의 연대성을 더욱 강화해나갈 조선 인민의 의지를 반영한 친선아리랑은 관람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줬다”며 공연의 초점을 ‘친선’에 맞췄다.

아리랑 공연에 앞서 열린 중앙보고대회는 최 총정치국장의 개회 선언에 이어 김 상임위원장의 보고로 진행됐다.

김 상임위원장은 보고에서 “조국해방전쟁에서 중국 인민지원군이 보여준 국제주의적 모범은 조중(북중) 친선의 역사에 빛나는 장을 기록했으며 우리 당과 인민은 이에 대해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북중 친선관계를 강조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리 부주석과 함께 아리랑 공연을 관람하고 보고를 통해 ‘북중 친선’을 강조한 것은 장거리 로켓 발사와 제3차 핵실험 이후 소원해진 북중관계의 복원을 부각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한편 김 제1위원장은 26일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차 북한을 방문한 외국 사절단 대표들도 접견했다.

이 자리에는 리위안차오 부주석을 비롯해 시리아, 우간다, 잠비아, 콩고, 앙골라, 이탈리아, 쿠바, 베트남, 라오스, 이란, 러시아, 몽골 등의 정부·정당·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김영남 상임위원장, 박봉주 총리,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김격식 군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김경희·김기남 당비서 등이 배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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