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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두지붕 두가족’ 발언 윤상현 맹공

민주, ‘두지붕 두가족’ 발언 윤상현 맹공

입력 2013-08-01 00:00
업데이트 2013-08-0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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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윤상현·이정현·남재준, 국정 농단 트라이앵글”

민주당은 1일 당내 계파 문제를 언급하며 민주당을 비판한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에 대해 “도의를 저버린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윤 수석부대표는 전날 장외투쟁을 선언한 민주당에 대해 “계파 우선주의를 벗어던지기를 촉구한다”며 “’한지붕 두가족’이 아니라 ‘두지붕 두가족’이 되는 야당발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될까 안타깝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관영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국정조사 파국의 책임을 민주당에 전가하는 것”이라면서 “(민주당의) 분당 가능성까지 언급했는데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윤 수석부대표의 처신에 대해서도 ‘돌직구’를 날렸다.

김 대변인은 “윤 수석부대표는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무력화하며 야당을 헐뜯고 파행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일각에서는 ‘윤상현이 박심(朴心.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대변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고 꼬집었다.

박용진 대변인도 이날 TBS 라디오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윤 수석부대표가 막말 수준의 기자회견을 했다”며 “우리 당 수석부대표가 공개적인 곳에서 새누리당의 친이, 친박 등 계파를 얘기한다면 어떻게 받아들이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은 윤 수석부대표를 남재준 국정원장,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 등과 묶어 ‘국정 농단 트라이앵글’로 지칭했다.

민 본부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 허화평 허문도 허삼수 등이 ‘3허’로 불리며 국정을 농단했는데, 지금도 이에 못지않은 세력이 있다”며 윤 수석부대표와 남 원장, 이 수석을 직접 거명하면서 “국정조사 정상화를 위해서는 당정청의 국정농단 세력의 반성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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