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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내일 개성공단 공동위 1차회의 개최

남북, 내일 개성공단 공동위 1차회의 개최

입력 2013-09-01 00:00
업데이트 2013-09-0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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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동 시점 윤곽 나올듯…이르면 금주부터 재가동 수순

남북은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제1차 회의를 2일 오전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연다.

공동위의 첫 회의에서는 가동이 중단된 지 다섯 달이 다 돼가는 개성공단의 구체적인 재가동 시점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모습. <<연합뉴스DB>>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모습. <<연합뉴스DB>>
북한은 조속한 재가동을 주장하지만 우리측은 개성공단 정상화 협상에서 합의된 대로 발전적 정상화 방안 논의 등과 병행해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이번 회의에서 어느 정도 재가동 시점도 윤곽이 잡힐 것으로 관측된다.

이 경우 이르면 이번 주 안에라도 개성공단은 부분적인 재가동 수순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개성공단 현지 기반 시설의 점검 결과 현 시점에서 재가동에 별다른 기술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남북간 협의가 난항 한다면 재가동 시기는 그만큼 늦춰질 수밖에 없다.

이밖에 공동위 1차 회의에서는 ▲ 출입·체류 ▲ 투자보호 및 관리운영 ▲ 통행·통신·통관 ▲ 국제경쟁력 등 4개 분과위의 운영 방향과 공동위를 지원할 사무처의 구성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1일 “내일 회의는 양측 상견례로, 일단 사무처장의 급과 사무처 인력 규모, 분과위 개최 일정, 가동중단에 따른 피해 보상 문제 등이 논의될 것”이라며 “북한의 태도에 따라 다르지만, 합의서가 채택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양측은 기본적으로 공동위를 분기에 한 번씩 열지만, 사안에 따라 필요한 경우 수시로 열기로 합의했다.

공동위원장은 우리측에서는 김기웅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이, 북측은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맡는다.

이밖에 4개 분과위원장 등 양측에서 5명씩 모두 10명의 공동위원이 1차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2일에는 입주기업 관계자 등 615명이 차량 373대에 나눠 타고 설비 점검 을 위해 개성공단을 계속 방문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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