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물티슈 등에도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분 함유”

“물티슈 등에도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분 함유”

입력 2013-11-01 00:00
업데이트 2013-11-01 17:1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내에서 401명의 피해자를 낸 가습기 살균제 의 유해성분이 물티슈, 탈취제, 세제 등에도 포함돼 광범위하게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종훈 의원은 1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생활화학제품에 대해 가습기 살균제 내 유해 화학물질(PGH, PHMG, CMIT, MIT) 및 유사성분인 PHMB의 포함 여부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의원은 “세제 21건, 물티슈 23건, 핸드워시 4건, 콘택트렌즈 세정액 4건, 유아용 살균스프레이 1건에서 가습기 살균제의 4대 유해성분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유아·어린이용으로 사용되는 제품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영남대 연구 결과를 인용, “가습기 살균제의 화학물질은 피부나 혈관 등 화학물질 전달이 가능한 모든 장기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제품별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가습기 살균제 사태 후 PHMG, CMIT, MIT 등을 유해성 유독물로 지정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접수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는 총 401명으로 이 중 127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