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軍 수산부문 열성자회의…건군 이후 처음

北, 軍 수산부문 열성자회의…건군 이후 처음

입력 2013-12-21 00:00
수정 2013-12-2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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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군부대에 수산물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한 ‘인민군 수산 부문 열성자회의’를 건군 이후 최초로 개최한다.

조선중앙TV는 21일 “평양에서 건군 사상 처음으로 조선인민군 수산 부문 열성자회의가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중앙TV는 이번 회의가 군인들에게 수산물을 더 많이 공급하려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뜻에 따른 것이라며 “군인들에 대한 후방사업(후생복지)을 개선하고 인민군대의 전투력을 강화하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이날 숙소인 평양 고려호텔에 도착했으며 우리의 국방부 격인 인민무력부 간부들이 이들을 맞이했다.

참가자 중에는 김 제1위원장이 최근 현지지도한 동해안 제313군부대 산하 8월25일수산사업소 직원들도 포함됐다.

김 제1위원장은 군에 수산물을 공급하는 이 사업소를 방문해 직원들이 자신의 지시에 따라 수개월 만에 4천t의 물고기를 잡은 것을 치하하고 이들을 평양에 초청했다.

김 제1위원장은 최근 ‘허철수 소속부대’에도 어선을 하사하며 물고기잡이를 독려하는 등 군인들에 대한 수산물 공급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는 군인들의 먹을거리를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여 군의 사기를 높임으로써 장성택 숙청 이후 중요한 권력 기반인 군의 지지를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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