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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취임후 5번째 대국민담화…기자회견 병행은 처음

朴대통령, 취임후 5번째 대국민담화…기자회견 병행은 처음

입력 2016-01-11 13:35
업데이트 2016-01-1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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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은 경제·국정운영 입장발표…나머지 한번은 세월호 담화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3일 취임 후 5번째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지난해 8월6일 ‘경제 재도약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란 제목으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지 5개월여만이다.

특정 사안에 대한 입장을 국민에게 직접 전달하는 대국민 담화는 기자회견이나 국민과의 대화 등 다른 형식과 비교할 때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북한의 4차 핵실험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하고, 핵심 법안 처리에 대한 절박함을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이 앞서 발표한 4차례 담화 중 3번은 경제 문제를 비롯한 국정 운영과 관련해 국민적 협조를 호소하는 내용이었다. 나머지 한 번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입장 표명 차원이었다.

박 대통령의 첫 담화는 취임 후 일주일만인 2013년 3월4일 발표됐다.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치로 국정 차질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전격적인 담화를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이를 통해 “우리 경제를 새롭게 일으킬 성장 엔진의 가동이 늦어지고 있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 기회도 점점 사라져 가는 상황”이라면서 정부조직 개편안의 조속 처리를 호소했다.

집권 2년차에는 두 차례의 담화가 있었다.

박 대통령은 2014년 1월6일 신년구상 발표를 통해 “올해 국민 여러분이 성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세우고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며 담화를 예고한데 이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구체적 내용을 담은 담화를 취임 1주년인 같은 해 2월25일 발표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34일만인 2014년 5월 19일 담화가 이뤄졌다. 이 담화를 통해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임기 반환점(2015년8월25일)을 앞둔 2015년 8월6일 4번째 담화를 통해 후반기 국정운영 구상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 담화에서 집권 3년차 경제살리기의 골든타임을 맞아 공공·노동·교육·금융분야 등 4대 부문 구조개혁의 내용과 의미를 강조하고 개혁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아울러 이번 담화 발표는 기자회견을 병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새해 초면 전국에 생중계되는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한해 정국구상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북핵 대응과 핵심법안 처리의 시급성을 감안해 담화를 발표하면서 사실상 신년회견을 겸하는 형식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올해 담화 및 회견도 예년처럼 내외신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을 통해 생중계될 것으로 전망된다.

담화 발표 후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을 통해 북핵 대응과 법안처리 등 당면현안뿐만 아니라 박 대통령이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보다 상세하게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 셈이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2차례에 걸쳐 신년 회견을 진행한 바 있다. 각각 2014년 1월6일과 2015년 1월12일 진행된 회견에서 박 대통령은 신년 구상을 밝힌 뒤 언론의 질문에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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