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朴대통령 “이번에도 ‘강력한 조치’ 도출되지 못하면, 잘못된 신호를 북한에 주는 것”

朴대통령 “이번에도 ‘강력한 조치’ 도출되지 못하면, 잘못된 신호를 북한에 주는 것”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1-19 11:08
업데이트 2016-01-19 11:0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사이버 공격 가능성도 철저히 대비해야”

이미지 확대
13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료 사진.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13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료 사진.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 “만약 이번에도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들이 도출되지 못한다면 5차, 6차 핵실험을 해도 ‘국제사회가 자신을 어쩌지 못할 것이다’하는 잘못된 신호를 북한에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우선 미국 등 우리 우방국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강력하고 포괄적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조치가 마련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 대국민담화를 통해 북한 핵실험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입장과 대응 방안을 말씀드린 바 있다. 비상상황이라는 엄중한 인식을 가지고 후속대응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야말로 자신들의 잘못된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북한이 확실하게 깨달을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유엔 안보리에서의 대북 제재 결의안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시점에 나온 것이다. 미국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우방국과 협의한 내용을 토대로 제재 결의안 초안을 중국에 제시했으며 중국은 조만간 이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밝힐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우리 정부는 “북핵 불용 의지가 실제 필요한 조치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5번째, 6번째 추가 핵실험도 막을 수 없다”는 박 대통령의 지난 13일 기자회견 발언을 논리로 대북 제재 결의 논의가 본격화되면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 제재에 대한 중국의 동참을 견인하기 위해 외교력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을 감안해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길 바란다”면서 “만에 하나 북의 추가 도발이 있을 경우 즉각적으로 응징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 기간 시설은 물론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대비해 나가야 하겠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박 대통령은 “새해 들어 중동과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세계적으로 일반인과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테러 안전지대라고 할 수 없는 만큼 국내 테러 대비태세를 다시 한 번 점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